Reports from locals

벤자민 플랫

Reports from local

벤자민 플랫(Minshuku Flatt’s)

1996년에 노토로 이주한 Benjamin Maxwell Flatt씨. 호주 시드니 출신입니다. 노토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내의 고향에서 1997년에 문을 연 민박 「플랫(FLATT’S)」의 오너 셰프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셰프로 일했던 기술을 살려, 노토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드는 ‘노토 이탈리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식재료의 보고(寶庫) 노토는 셰프에게 최고의 장소

식문화와 근원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풍경이 좋아요

노토는 정말 좋은 곳이죠. 생선과 산나물 등 식재료는 물론 발효식품과 조미료도 맛있어서 셰프에겐 최고의 장소입니다.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가 있는 것도 멋지죠. 사계절이 있다는 게 즐거워요. 노토의 발효식품과 식문화를 공부하다 보니,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가능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치도 훌륭합니다. 이곳에서 다테야마 연봉이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산도 가깝죠. 마을 가까이에 산과 바다의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게다가 노토 특유의 기와지붕 등 옛 모습이 남아있는 풍경도 운치 있죠. 외국인이 생각하는 일본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진정한 일본이 이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토의 훌륭한 식재료와 어려운 노토 말

제일 인상에 남는 건 ‘노토의 향토요리’입니다. 호주에 있는 일식당과는 맛이 다르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런 맛을 낸 것인지 의문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흰 쌀밥’. 노토산 고시히카리를 능가하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은 햅쌀에 까다롭죠. 노토는 물맛이 좋아서 술맛 또한 좋습니다. 환경과 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단순한 것들의 맛이 외국과는 격이 다릅니다. 소금과 간장, 술, 달걀 등이 지역마다 맛이 전혀 다릅니다. 식재료 하나하나를 까다롭게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풍성함이 있다는 건 요리인에겐 더할 나위 없는 곳이죠.

진정한 일본이 이곳에 있습니다

다른 현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일본, 삶이 숨쉬는 일본을 보고 싶다면, 노토로 오세요. 노토는 가나자와와 달리 접근성이 나쁜데, 오히려 그게 매력이라고 봅니다. 그 덕분에 뿌리내린 문화와 축제가 많이 있습니다. 노토에 온 후에는 노토의 관습을 따르고, 규칙과 풍습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노토를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